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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 만난 브레히트

미완성 희곡 「공자의 생애 」을 통해 본 공자와의 만남

브레히트가 즐겨 인용하던 헤겔의 "진리는 구체적이다 Die Wahrheit ist konkret"란 명제처럼, 문학 연구가 얼마나 구체적이여야 하는지를 본 콘텐츠는 제시한다. BCI2000의 도움으로 "공자 만난 브레히트"란 주제로 마치 탐정 소설처럼 그 진실을 구체적으로 찾아내는 흥미진진한 내용이 펼쳐진다. 독일 지성계에 일어난 동양 사상에 시선을 돌리는 것을 지켜 본 젊은 브레히트는 1922년 “르네상스, 그것은 아시아 고전의 소생” 이라고 높이 평가하였으며 스스로도 1920년경 노자의 "도덕경"을 접하면서 평생에 걸친 동양사상과의 지적인 교류가 시작되었다. 1925년 경에 처음으로 공자를 알게 되었고, 망명길에 오르기 전에 끝없이 공자와 접촉을 시도하고 공자에게 추파를 던지던 ..
브레히트가 즐겨 인용하던 헤겔의 "진리는 구체적이다 Die Wahrheit ist konkret"란 명제처럼, 문학 연구가 얼마나 구체적이여야 하는지를 본 콘텐츠는 제시한다. BCI2000의 도움으로 "공자 만난 브레히트"란 주제로 마치 탐정 소설처럼 그 진실을 구체적으로 찾아내는 흥미진진한 내용이 펼쳐진다.
독일 지성계에 일어난 동양 사상에 시선을 돌리는 것을 지켜 본 젊은 브레히트는 1922년 “르네상스, 그것은 아시아 고전의 소생” 이라고 높이 평가하였으며 스스로도 1920년경 노자의 "도덕경"을 접하면서 평생에 걸친 동양사상과의 지적인 교류가 시작되었다.
1925년 경에 처음으로 공자를 알게 되었고, 망명길에 오르기 전에 끝없이 공자와 접촉을 시도하고 공자에게 추파를 던지던 그가 1938년부터 망명지에서 공자와 만나 구체적인 작업에 들어가게 된다. 그 계기가 바로 아셔 월리 Arthur Waley의 "공자 선집 The Analects of Confucius" (London 1938)을 선물받은 것이다. 아쉽게도 미완성인 채로 단지 공자의 "생강냄비"만을 우리에게 남긴 브레히트가 공자를 사랑한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접하게 될 것이다.

저자인 재독 독문학자 주경민은 경주 황성리에서 태어나 대구고등학교를 거쳐 성균관 대학에서 독문학을 전공하고 난 뒤, 독일로 유학가 괴팅겐 대학에서 석사를 마친 뒤 칼스루에 대학 "브레히트 연구소 Arbeitastelle Bertolt Brecht"를 이끄는 크높 교수 아래서 브레히트 연구하였다. 필자는 1988년부터 "마르가르테 스테핀 프로젝트"를 직접 운영하면서 브레히트 전집의 전산화 작업을 이끌었으며, 1998년 브레히트 100주년 기념으로 "브레히트 컴퓨터 인덱스 2000"(http://www.bci2000.de/)를 완성하는 등, 브레히트 전집 전산화와 브레히트 서사극 연구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특별 관심 연구 분야로는 "브레히트 서사극과 동양극"이며, 국내 브레히트 학회와 다른 출판을 통해 다수 논문을 발표해왔다. "브레히트 코드 BRECHT CODE" (https://www.brechtcode.com/)를 통해 120주년 기념 논문집 "브레히트 서사극의 참뿌리, 인도 산스크리트 연극"을 통해 이제까지 연구와는 달리 브레히트 서사극의 근원을 인도 산스크리트 연극에서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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