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히트 새전집 (GBA)에 26-27권으로 새롭게 편집된 "작업일지 (Journale)"는 청소년 브레히트가 1913년 3월 15일부터 1922년까지 쓴 "일기 (Tagebücher)", 1921-38년까지 메모들과 1938-1953년까지 창작에 대해 쓴 "작업일지 (Arbeitsjournale)"를 모두 함께 편집되었는데, 총 796쪽, 174.500개 상이한 어휘들로 기록된 책입니다.
이 책을 현재 국내에서 독문학, 특히 브레히트에 관심있는 학자들과 대학원생들, 그리고 미래에 브레히트에 관심을 가지게 될 후학들을 위해 “브레히트 작업일지 – 용어 색인집“을 68번째 eBook으로 간행합니다. 작업일지는 브레히트가 망명지를 옮겨다니면서 그 연도와 장소를 달리하여 기록하고 있는데, 이 분류에 따라 쪽수와 줄수를 기준으로 용어별로 색인 처리한 5800여쪽의 색인집입니다.
맨 먼저 "브레히트 시집 - 시어 색인집"을 간행하면서 ‘과연 국내 연구자들이 이런 색인집에 관심을 가질까?‘라는 의구심이 없지 않았으므로, 애독 정도에 따라 다른 색인집들도 계속 간행할 계획에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그간 직접 구매는 물론 대여 구독으로 시어 색인집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내주었기에, 개별시, 소네트, 서신에 이어 본 색인집을 출간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마지막으로 출간하게 될 "이론서 (Schriften)" 색인집은 내용과 쪽수가 너무 방대해 알파벳으로 분류해 2권으로 따로 편집해 낼 것입니다.
"작업일지 (Journale)"는 단순 일기나 기록이라기 보다는 자신의 창작 작업이나 창작과 관련된 공동 작업자나 문우들과의 교류에 대해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작품 이상으로 브레히트를 연구하는 데 있어 귀중한 자료가 될 것입니다.
편저자 주경민은 경주시 출생, 대구고와 성균관대학 독문학과 졸업후 독일 괴팅겐대학과 칼스루에대학에서 독문학/사회학 전공, 브레히트 100주기를 위해1988년부터 브레히트 전집 전산화 작업, “마르가레테 스테핀 프로젝트“를 기획 운영, 1998년 “브레히트 컴퓨터 인덱스 2000“ (BCI2000) 완성, “브레히트와 동양 연극“에 대한 다수 논문 발표, (주) 에바다 사장 역임, 독일 시의회 외국인 자문의원, 사이버 묵상편지 “그리스도의 편지“ 저자, “필라복음신문“ 편집인, 시인, 번역가로 활동 현재, 인문과학 분야 디지털 콘텐츠 사인 “BRECHTCODE“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