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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분트 - 천국 사닥다리

클라분트 시집 »천국 사닥다리«를 내며 - 하늘, 별과 바람의 시인 윤동주와 비교되는 독일 시인 시집 “천국 사닥다리“는 독어로 다섯 에스 (S)로 구성되었어. 번역하면 산책, 놀이, 태양, 폭풍과 별로 만든 사다리인 거지 창세기 28장에 등장하는 야곱의 천국 계단에서 유래한 거지 사다리는 1912년 뮌헨에서 1916년 다보스로 향하고 있어! 천국 사닥다리는 “천국“이 아닌 “마의 산“으로 향하고 있어. 뮌헨대학 학업을 포기하고 ‘다보스‘로 요양 가는 여정길이지 윤동주가 죽음 같은 일제 치하에서 별을 노래한 것 같이 그의 출생 일 년전에 별, 하늘과 바람으로 소망을 묶었어! 클라분트는 시인 벤 (Benn)을 “형제애“로 노래하고 있네! 시집에서 만나네, 시작에 영향 끼친 아홉..
클라분트 시집 »천국 사닥다리«를 내며
- 하늘, 별과 바람의 시인 윤동주와 비교되는 독일 시인

시집 “천국 사닥다리“는 독어로 다섯 에스 (S)로 구성되었어.
번역하면 산책, 놀이, 태양, 폭풍과 별로 만든 사다리인 거지
창세기 28장에 등장하는 야곱의 천국 계단에서 유래한 거지
사다리는 1912년 뮌헨에서 1916년 다보스로 향하고 있어!

천국 사닥다리는 “천국“이 아닌 “마의 산“으로 향하고 있어.
뮌헨대학 학업을 포기하고 ‘다보스‘로 요양 가는 여정길이지
윤동주가 죽음 같은 일제 치하에서 별을 노래한 것 같이
그의 출생 일 년전에 별, 하늘과 바람으로 소망을 묶었어!

클라분트는 시인 벤 (Benn)을 “형제애“로 노래하고 있네!
시집에서 만나네, 시작에 영향 끼친 아홉 독일 시인들을.
브레히트만큼이나 다양한 시형식을 시도한 시인을 만나네!

천국 사닥다리로 모아 노래했던 게야, 죽음으로 가는 길을
이렇게 절망이 희망으로, 죽음이 생명으로 승화되었네!
주경민은 번역 소개하네, 생명과 희망의 “천국 사닥다리“를!

요절한 독일 천재 시인 클라분트 (Klabund)의 100년도 넘은 초판 시집을 뒤적일 때마다, 한국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윤동주 시인을 자주 떠올리게 됨은 왜 일까?! 시선 이백 (李白)을 좋아했던 클라분트가 시어로 달, 별, 바람 그리고 하늘이 유별나게 많이 사용해서인 것일까? 아니면 1912년 뮌헨 대학에서 학업을 포기하고 전적으로 작가로 나서자말자, 긴급 요양이 필요한 그가 "마의 산"이라 알려진 요양소 다보스에서 하늘만 쳐다본 결과로 나온 시어를 역자가 그렇게 보는 것일까?
시집 “천국 사닥다리 (Himmelsleiter)는 중국 한시를 제외하고 1912년부터 1916년까지 쓴 시를 5 S - Spaziergang, Spiel, Sonne, Sturm, Sterne – 를 주제로 한 권으로 묶어 1916년에 출간한 시집이다. 즉, 윤동주 시인이 태어나던 1917년보다 한 해전에 출간되어 “이백 번안시“와 더불어 독일에서 베스트셀러가 된 시집이지만, 히틀러 등장으로 불태워지는 고난을 당한 시집이기도 하다.
그런데, 시집 제목 "천국 사닥다리"를 바탕으로 시를 자세히 읽어보면, 아무래도 반어적인 듯하다. 창세기 28장에 야곱의 꿈속에 등장하는 "천국 계단"에서 유래하는 이 사다리는 절망이 희망으로, 죽음이 생명으로 승화되어 노래하고 있는 시인의 긍정적인 절규로 이해함이 옳을 것이다. 첫 아내 죽음 앞에 "소네트 비가"를 매일 한 편씩 무덤에 바치며 슬픔을 극복하던, 시를 쓰지 않고 배기지 못했던 시인의 끝없이 창작 근성, 그 결과로 짧게 살다간 생애지만 28권의 시집을 남긴 시집들 중에 초기 시에 속하는 시들이다. 아울러 브레히트 시집에서 접하는 다양한 시형식을 본 시집에서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아무쪼록 국내에 처음으로 완역하여 독어 원문과 함께 소개하는 본 시집을 통해 윤동주 시인과 흡사한 점이 많은 요절한 천재 시인 클라분트의 시형식, 시정 그리고 시세계를 접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클라분트 (Klabund, 본명 헨쉬케 Alfred Henschke, 1890-1928)는 1890년 11월 4일 오더 강변 크로센 (Crossen, 그 당시는 독일 땅이었지만 오늘날은 폴란드 땅)에서 태어나 1906년 결핵에 걸렸고 결핵으로 1928년 8월 4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요절한 독일 시인이자 희곡 작가이다. 자신의 충동적인 작품들 (예를 들어 시집 “영원한 방랑자“나 “뜨거운 가슴“)을 통해 동시대 작가들 눈에 도덕적, 정치적으로 적대시되었으며 불타는 사랑은 물론 자신의 문학적 재능을 못다 발휘하고 요절한 천재 작가이다.
클라분트는 노자의 “도덕경“을 읽고 ‘도교를 믿는다‘고 공개적으로 천명할 만큼 심취했으며 동양시 (중국, 일본, 페르시아)들을 번안했고 중국 원곡 “백묵원 Der Kreidekreis)“를 번안해 당시 독일 무대에서 제일 많이 공연되었던 작품으로도 유명하다. 이 작품은 후일 브레히트의 “코카서스 백묵원“에 직접, 간접으로 영향을 끼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상세한 것은 작가 연보 참조!!). 시인 벤 (Gottfried Benn)과는 학창시절부터 절친한 친구였으여 작가 브레히트와는 1920년부터 알고 지냈다. 요양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휴가차 오는 헤세 등 당대 평화주의자 지식인들과 교류가 많았고, 공개로 벨헬름 2세에게 제1차 세계대전에 반대하는 서한을 보낼 정도로 반전, 평화주의자였다.

역자 주경민은 경주시에서 출생하여 대구고와 성균관대학 독문학과 졸업후 독일 괴팅겐대학과 칼스루에대학에서 독문학과 사회학 전공했으며, “브레히트 서사극과 동양 연극“에 대한 다수 논문과 저서들이 있다. 사이버 묵상편지 “그리스도의 편지“ 저자이자 “필라복음신문“ 편집인, 시인, 번역가로 활동하며 현재 독일에서 인문과학 분야 디지털콘텐츠사인 “BRECHT CODE“ 운영하고 있다.
저서로는 ≫도이치 어문학에의 도전≪ (공저)와 ≫서사극의 재발견≪ (공저) 를 위시해, 성경 읽어주는 남자 시리즈 (창세기부터 계시록까지 28권) (eBook, 1999년), 개인시집 (3권) - ≫독일 오동나무에 걸린 시뒤집는 시인의 사랑≪, ≫사대강의 노래≪, ≫신앙시와 소네트 시편≪이 있으며, ≫브레히트 서사극 참뿌리, 인도 산스크리트 연극≪, ≫브레히트와 석가≪, ≫브레히트와 공자≪, ≫베르톨트 브레히트와 노자≪, ≫브레히트 서사극 - 동양 연극술 이전 연구≪, ≫서구 연극 변화시킨 3대 동양 고전희곡≪, ≫칼리다사와 샤쿤탈라≪, ≫브레히트 현대 서사극과 칼리다사 샤쿤탈라≪, ≫브레히트 일화≪, ≫브레히트 시 읽어주는 남자 1≪, ≫살아남은 자의 분노≪, ≫브레히트 서사극과 일본극≪, ≫브레히트 시어/용어 색인집≪ (쟝르별로 7권) 외 다수 eBook을 출간했으며,
역서로는 ≫천사의 유혹≪ (브레히트 소네트 시집), ≫브레히트 - 사랑을 사랑한 사랑시집≪, ≫발레로 유럽 무대에 잘 알려진 춘향전≪ (발레 텍스트), ≫칼리다사의 샤쿤탈라≪ (희곡), ≫브레히트 동극≪, ≫브레히트 동시≪, ≫브레히트 동화≪, ≫브레히트 아동문학≪, ≫클라분트 - 소네트 애가≪, ≫클라분트 - 3음1색≪, 평화에 바치는 애(송)가, "클라분트 - 이백 (李 白) 번안시" 등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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