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시 – 영문 일본 »노극«을 펴내며
- 일본 노극 번안한 「동의하는 사람」으로 일본극 알린 브레히트
하우프트만은 1929/30년 우연히 『Tanikô 谷行』을 번역했네!
브레히트와 봐일은 1930년 번안한 게지: 「동의하는 사람」을
어린이 위한 오페라를 위해 브레히트는 희곡, 봐일은 음악을
이렇게 »노극« 영역자는 물론, 일본극이 잘 알려지게 되었네.
동양학자 월리 (A. Waley)는 1921년 »노극«을 영역했었네!
이 영역에서 하우프트만은 독역한 게지: 『Tanikô 谷行』을
몰랐었지: 폰 게어스도르프 (von Gersdorff)의 독역 »노극«을
하우프트만은 “교육극“ 관련 『곡행』 내용이 마음에 들었다네.
브레히트 이 번안으로 일본 노극의 서사적 형식을 배웠지.
그게 바로 “Nanori名告“와 “Michi-Yuki 道行“ 기법인 게야.
그 이후 이 기법은 다른 “교육극“에 다양하게 융합되었지.
이에 월리 영역과 폰 게어스도르프 독역 »노극«을 함께 수록하는 게야,
볼 것이네: 영역 »노극«이 어떻게 브레히트 교육극에 융합되었는지
하나 »노극«의 뿌리가 »산스크리트극«임을 늘 염두에 둬야 할 게야.
(2023년 새해 벽두에, 독일 검은숲 언저리에서)
제아미 (Seami Motokiyo 世阿弥 元清, 1363-1443년경)는 일본 고전극 노 (能 Nô)를 집대성한 연기자, 작가이자 이론가로서, 자신의 이론서인 『花傳書 Kadensho』를 통해 노극의 발달사와 극이론을 정립했고, 전승되오던 대본을 노극 형식으로 집대성했으며 60여 편을 전하고 있다. 제아미 『화전서』에서 “노의 뿌리는 인도에 있으며, 나아가 중국과 한국에도 그 뿌리를 두고 있다”고 밝힘으로써, 노극이 백제 기악은 물론이고 산스크리트극에 뿌리를 두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월리 (Arthur Waley, 1889-1966)는 영국 동양학자로 일본 『노극 (The No Plays of Japan)』, 공자 『논어 (The Analects of Confucius)』, 『중국 한시 170선 (A hundere and sevebty Chinese Poems』 등 빼어난 영역이 그것이다. 특히 『Tanikô 谷行』는 브레히트의 번안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알려진 작품이며, 백거이 (白居易)의 시들도 이에 속할 것이다.
편저자 주경민은 경주시 출생, 대구고와 성균관 대학 독문학과 졸업후 독일 괴팅겐 대학과 칼스루에 대학에서 독문학/사회학 전공, 브레히트 100주기를 위해1988년부터 브레히트 전집 전산화 작업, “마르가레테 스테핀 프로젝트“를기획 운영, 1998년 “브레히트 컴퓨터 인덱스 2000“ (BCI2000) 완성, “브레히트와 동양 연극“에 대한 다수 논문 발표, (주) 에바다 사장 역임, 독일 시의회 외국인 자문의원, 사이버 묵상편지 “그리스도의 편지“ 저자, “필라복음신문“ 편집인, 시인, 번역가로 활동 현재, 인문과학 분야 디지털 콘텐츠 사인 “BRECHTCODE“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