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시 – 겔러롭과 마우터너 »불교 소설«을 묶으며
- 브레히트 연구사에서 알려진 “열반 (涅槃, Nirwana)“와 접점이 된 두 소설
열아홉 살 난 브레히트는 1917년 “열반“ 개념을 사용한다네!
뮐러 출판사 1912년 이후 출간 서적들 모두 선물 받았던 게야.
마우터너 『가우타마 붓다의 마지막 죽음』이 그 중 하나야
브레히트 일기에 여러 번 이 불교 소설에 대해 언급한다네.
망명지에서 1937년 『석가의 불타는 집에 대한 비유』를 쓴다네!
시 제목 때문에 겔러롭 『순례자 카마니타』가 연구에 거론된 게야
겔러롭이 “철 없는 아이“란 장에 이 비유를 언급하기 때문이야
허나 브레히트 시 비유는 내용상 “독화살의 비유“에 더 가깝다네.
도대체 브레히트 이 “독화살의 비유“ 어디서 읽었을까?
그대들 확인할 수 있도록, 본 시리즈 11, 12 묶는 게지.
올덴베르크 『석가 생애』를 원전으로 밝혔지: 두 소설 저자가.
물론 마우터너도 “독화살의 비유“를 짧게 기술한 게지,
반면 올덴베르크 『중아함경 (中阿含經), 전유경 (箭喩經)』 독역한다.
결국 브레히트 해당 시에 『무기 (無記, avyākṛta)』 기술한 게지.
(2023년 새해 벽두에, 독일 검은숲 언저리에서)
겔러롭 (Karl Gjellerup,1857-1919)는 덴마크 작가로서 시, 소설과 희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을 집필했으며1917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이다. 덴마크인이지만 독일 드레스덴에서 거주했기 때문에, 1890년 이후로 그의 작품은 대부분 독어로 출간된 특이한 작가에 속한다. 특히 불교 소설 『순례자 카마니타 (Der Pilger Kamanita)』는 헷세에 이어 독일 지성인들이 불교사상에 관심을 돌리는 역할을 했다. 브레히트도 예외없이, 열반이나 각종 비유들을 겔러롭의 불교 소설을 통해 불교와 접촉을 가졌으며 브레히트의 시 『석가의 불타는 집에 대한 비유』 (1937)이 대표적인 예에 속한다.
마우터너 (Fritz Mauthner, 1849-1923)의 불교 소설 『카우타마 붓다의 마지막 죽음』은 브레히트가 처음으로 “열반“이란 개념에 접하게 했으며 『서구에서 무신론과 그 역사 (Der Atheismus und seine Geschichte im Abendlande)』를 읽고 있다고 자주 언급했다.
편저자 주경민은 경주시 출생, 대구고와 성균관 대학 독문학과 졸업후 독일 괴팅겐 대학과 칼스루에 대학에서 독문학/사회학 전공, 브레히트 100주기를 위해1988년부터 브레히트 전집 전산화 작업, “마르가레테 스테핀 프로젝트“를기획 운영, 1998년 “브레히트 컴퓨터 인덱스 2000“ (BCI2000) 완성, “브레히트와 동양 연극“에 대한 다수 논문 발표, (주) 에바다 사장 역임, 독일 시의회 외국인 자문의원, 사이버 묵상편지 “그리스도의 편지“ 저자, “필라복음신문“ 편집인, 시인, 번역가로 활동 현재, 인문과학 분야 디지털 콘텐츠 사인 “BRECHTCODE“ 운영